추모열전 다시보기 :: 차차티비 CHACHATV

이 책도 그러했지만 조금은 그 의미가 구체적이었습니다. ​기억하고 알지 못해 부끄러워서, 독립 운동가들의 가족과 친지들까지 겪은 고통과 고난의 세월에 마음 아파서, 개인적 영달을 위해 동지를 팔아넘기고 평탄한 삶을 영위했던 밀정들이 부끄러워서, 밀정으로 오인받아 진영 내 또는 믿었던 나라에서 처형당한 분들이 안타까워서, 인간임을 상상하기 어려운 일제의 끔찍한 탄압과 고문에 분노해서, 온갖 고난을 감내한채 사선을 넘나들었던 분들이 해방 조국에서 스러져간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책장을 덮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방송학과 문화콘텐츠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청소년영화제부터 금관상영화제, EBS 프로그램상, 이 달의 PD상 등을 20여 차례 받았다. 그만큼 독립 운동의 사건과 인물들이 현실감있고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국내외의 실제적 자료를 찾아내고 섭렵하여 잊혀진 인물과 사건들을 발굴하였습니다. ​『한국영화 100년사』(2014 세종도서 학술 부분 선정),『한국합작영화 100년사』,『한중일영화 100년사』(2022 세종도서 학술 부분 선정), 등 역작에 이어 출간하는 다큐멘터리 명장 안태근의 저서로서, 제목처럼 일제강점기를 중점에 두고 한국영화 역사의 한 부분을 집대성한 책으로 오랜 연구의 결실이다. 숨을 돌린 후 다시 펴곤 했었습니다. 추모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