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드라마
줄거리 :
“... 이날 고사장 문밖에는 학부형들이 운집하여 있었고학생 및 고사장의 분위기는 매우 엄숙하였다.”1952년의 신문기사다. 눈앞에 수류탄이 떨어지는진짜 전쟁통에서도 입시전쟁을 치르는 나라, 대한민국.확실하고 안전한 계급 상승을 위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이 나라 국민된 자의 올바른 자세다.그러니 전 세계를 휩쓴 불황도, 역병도,학원가의 네온사인을 꺼트릴 수 있을 리 만무하다.전쟁도 못한 일을 감히 무엇이 해내랴.사교육 또한 교육이라고,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이자거대한 산업이라고,뒷머리 긁적이며 믿어 넘길 수밖에.이 드라마는 우리가 이토록 오랜 시간 견고하게 쌓아올리고,악독하게 지켜온 사교육 시장,그 중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대치동을 배경으로 한다.그리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지만한 번도 깊이 들여다 보지 않았던사각(死角)의 주인들,학원강사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