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액션
줄거리 :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이루어진 육군과 달리 D기관은 일명 '지방인'이라고 불리는 비(非) 육사 출신의 학생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소설은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은 화자를 달리 해서 -최근에 같은 이야기를 다른 책의 리뷰에서 그대로 한 것 같은데.- 처음에는 첫 번째 장인 <조커게임>을 표제작으로 하는 단편집이라고 생각했다. 뛰어난 스파이, 아니 그 역할 자체가 되어 성공을 위해 조용히 수행을 해나간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다행히 역사나 정치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 단지 배경을 2차 세계대전으로 설정한 평범한(?) 스파이 소설이었다. 스파이 소설에 추리소설을 섞은 이 기묘한 책은 트릭을 눈치 채더라도 스파이 역할 자체가 재미있어서 페이지가 가볍게 술술 잘 넘어간다. .만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의 배경과 소재 자체가 쉽게 출간을 결정하기에 큰 산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어쨌든 배경이 마음에 걸려서 좀 까고 생각해야지라고 마음 먹으며 읽었는데도 딱히 아쉬운 부분을 찾을 수 없는, 캐릭터와 소재, 전개를 모두 잘 살린 재미있는 책이었다. 정말로 읽을 책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니지만 -집에 안 읽은 책이 1/3은 될 테니- 뭔가 손이 가는 책이 없었다. 조커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