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판타지
줄거리 :
포스터만 봐도 어느 정도 짐작하겠지만 추억의 마니는 수채화 같은 색감의 느낌을 풍기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원제도 번역판과 마찬가지로 '思い出のマーニー' (추억의 마니)이다. 아름다운 습지와 마주한 저택의 정원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안나와 마니의 모습.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이 장면은 아름다운 달빛을 받으며 왈츠를 추는 두 소녀의 모습으로 재탄생 해 원작 팬들에게는 상상해오던 그 이상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장면으로 마음 속에 오랫동안 간질 될 예정입니다. 사야카가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 것. 이로써 마니가 실존인물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된다. 그렇게 과거 마니의 친구이던 히사코와 추억의 마니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은 마무리 된다. 그러다가 마니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받게 되는데 이 장면이 없었더라면 마니는 단순히 가상 인물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마니 외의 다른 사람들의 등장으로 그 시점이 언제이든 마니는 진짜로 존재했던 인물임을 알게된다. 감독이 같아서 그런 듯.마치 이터널 선샤인의 혼란스러움과 결이 비슷하다. 추억의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