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연 다시보기 :: 차차티비 CHACHATV

일단 인기에 힘입어 시작은 했는데 중간 탈주자들이 꽤 있을듯, '부도연'은 순장해야 할 태비 보음루(진기옥)가 집권 환관인 초탁(왕학체)에게 구출돼 함께 지내면서 은근히 정이 들고 여러가지 시련 끝에 자유를 얻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물론 원작에서도 마지막즈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기 손으로 자유를 되찾지만 저에게 큰 매력을 주었던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ㅠㅠ 진짜 나 일요일날 일하기 싫은데 으앙ㅠㅠ 고3이 다섯명이나 되니 수업시간이 안 맞아서 어쩔수 없어요. 주연배우들이 뽀샤시 필터를 쓰지않고 리얼하게 얼굴을 드러내어 리얼리티를 보여주고 있어요. 어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모용고공은 어둠 속에 갇힌 순간 등롱을 들고 나타난 어린 보음루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고 그때부터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갑니다. 동시에 그런 모습이 조금이라도 힘을 더 갖기 위해 술수를 부리며, 자기보다​. 힘이 없는 이들을 짓밟는게 일상인 궁인들의 모습과 대비되며 왜 소탁도 황제도 음루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납득시켜 줍니다. 초탁은 동생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환관이 되어서라도 조정에서 권력을 얻고자 한다. 보음루는 부모에게 이용당하고 황제로부터 핍박받지만, 진정한 사랑을 위해 용감하게 황제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영리하고 의협심이 강한 그녀는 초탁을 만난 후 상처를 치유받고 용기를 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