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
카테고리 : 일반
줄거리 :
입원한 류타 어머니를 코스케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아들이 아니라 아들이 신세진 사람이라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말해주는 장면에서 코스케와 함께 내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감독님은 계속되는 질문들이 진지하고 어렵다며 당황하셨지만,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미소를 지어 주시며 다정하게 답변을 해주셨다. 일본 특유의 과장된 만화 같은 연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특히 주인공인 스즈키 료헤이가 영화에서 코스케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잘 표현했다. 의도치 않게 코스케에게 깊게 빠져든게 아닐까? 영화 초중반부에 류타의 직업이 밝혀지고 류타가 몸 파는 일을 정리하고 열심히 정당하게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길래 이제 둘이 소소하게 연애하다가 엄마 병세가 깊어지거나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건가 했는데 두둥! 갑자기 류타가 죽어버린다!! 이게! 무슨 일이야!!영화는 아직 반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리고 영화는 죽은 류타의 아픈 엄마와 코스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코스케와 류타가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의 어머니 라는 이름으로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관계였겠지만 일본에서 남자끼리인 코스케와 류타는 결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스케와 류타 어머니의 관계는 남이나 다를 바 없는 관계다. 이렇게 남에게 퍼주는 사랑을 하면서도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나. 물론 코스케 입장에서는 상대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주고싶다. ㅋㅋㅋ 그러다. 코스케 역을 맡은 스즈키 료헤이 류타 역을 맡은 미야자오 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