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일반
줄거리 :
영화는 고통의 종류와 원인은 다를지언정 비슷한 아픔이 도처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조명한다. 아현은 정말 강원과 지옥까지 간다. 내 친구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려는 카메라, 내 친구의 세계를 전부 이해하고 싶은 감독은 그때까지만 해도 한몸처럼 보인다. 두 인물의 갈등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지만 그래도 부러운 것은 두 인물의 우정이라고 할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부럽다. 선언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고백은 거리를 부여한다. “오빠, 우리 지옥에서 만나자. 내가 지옥까지 같이 가줄게!” 둘은 그제야 마주보며 와하하 웃는다. 무엇이 힘든지, 왜 가장 힘든 순간에는 서로 기대기가 어려운지.강원은 제 상태를 “살고 싶어서 죽어버리고 싶은 청춘”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비단 그에게만 속하는 진단은 아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강원’과 한 번도 자신에 대해 질문 하지 않았던 ‘아현’ 언럭키한 서로의 인생에 럭키한 우정이 찾아왔다! 삶의 배경도 성 정체성도 모두 다른 두 친구의현실공감 100% 짠함 200% 사랑스러움 MAX서로의 세상을 넓혀가는 삐뚤빼뚤 성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