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다시보기 :: 차차티비 CHACHATV

그녀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목소리가 없던 시절 영화의 자막 관련일을 했던 레이디 페이 주 (리 준 리)가 본업이 가수였는지 자막 제작하는 사람이었는지 두가지 일을 다하는 사람인지 헷갈렸지만 서양인들 사이에 끼여있는 동양인이라 그런지 뭔가 신비하고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 후 매니는 홀로 영화관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결말이 납니다. 저번주 CGV 서면점에서도 전단지 못봤는데 오늘 메가박스에서도 영화 바빌론 전단지는 못봤고 관객은 평일이라 그런지 대충 30명정도 들어오셨습니다. 여성 감독의 까다로운 요구를 척척해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넬리 라로이. 하지만 이듬해 영화판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고, 목소리가 좋지 못했던 넬리 라로이와 억양이 이상했던 존 콘래드는 관객의 비아냥을 받게 된다. 감독은 촬영중 카메라 장비가 파손되어 매니에게 시내에 나가서 카메라를 가져오라고 하자 매니는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고 결국 제시간에 도착하는 카메라로 인해 촬영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보니 1,2편으로 나눠어져 올라와 있다)3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 극장에서 못본게 약간 미안할 정도이다.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는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당대 최고의 스타 ‘잭 콘래드’(브래드 피트). 누구나 ‘잭’과 같은 성공을 꿈꾸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던 그 때, 화려한 데뷔를 위해 당차게 야망을 좇는 ‘넬리 라로이’(마고 로비)와 열정적인 청년 ‘매니 토레스’(디에고 칼바)가 영화 같은 삶을 꿈꾸며 할리우드에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