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줄거리 :
그래서 캘럼은 31세에 사망했을 것 같았는데요. 어린 소피가 볼 땐 이상하게 보였던 태극권과 읽던 책 등으로 보아 캘럼은 아마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듯했습니다. 언젠가 소피와 케일럽은 소피가 지금 살고있고 케일럽의 고향이기도 한 에딘버그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케일럽은 단 한번도 그곳에 애정을 갖지못했다고, 다시 돌아가서 살수는 없다고 한다. 깊은곳으로 걸어들어가고, 아마도 그 여행이 소피와의 마지막 기억이 되었을것 같다. 2023년 개봉 영화 애프터썬은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술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전개도 아니고 명확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 처음에는 무슨 영화인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영화를 보면서 나는 딸 소피의 성숙함과 성숙해지고픈 청소년의 호기심, 일탈, 순수함에 가장 초점이 맞춰졌다. 아빠와 20여 년 전 갔던 튀르키예 여행.둘만의 기억이 담긴오래된 캠코더를 꺼내자그해 여름이 물결처럼 출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