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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 같다가도, 내 건 아무것도 없고 내겐 아무도 없는 상황이 번개처럼 닥친다.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영화 TAR 타르에서는 말러 교향곡 5번과 함께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1번, 엘가 첼로 협주곡이 인상 깊었고 참 좋았다. 영화 전체에서 누구하나 폭발하는 장면이 없고, 오직 눈빛과 내적 연기로 가슴 속의 뜨거운 욕망을 펼친다. PS.1. 감상하기 좋을 만큼 오래 흐르진 않지만 멋진 클래식 음악이 그만큼 또 멋진 설명과 함께 나온다. 하지만 자신이 이끌던 오케스트라의 말러 5번 교향곡이 울려퍼지던 날, 악보를 빼돌린 투자자 겸 아마추어 지휘자 '엘리엇 카플란(마크 스트롱)'을 단상에서 밀어내는 촌극을 보여준다. 이삼일에 한 권씩 읽어대던 책도 잠시 덮어두고,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무대를 장악하는 마에스트로, 욕망을 불태우는 괴물,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이 이야기는 그녀의 정점에서 시작된다.